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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받게 되었나
심각하게 아프지 않으면 병원에 가기를 너무 귀찮아 하는 성격이였지만 몇 달 전부터 대장 쪽이 자주 아프고 대변의 상태가 좋지 못했다. 결국 염려증이 강한 나는 병원에 가게 되었다. 병원엔 2번 내원해서 약을 처방받고 치료 경과를 지켜보았지만 차도가 없어서 다시 병원에 가서 장 내시경을 예약하고 오게 되었다. (받는 분들이 많은지 예약을 3개월 후에나 할 수 있었다)
수술 받기 3일전부터 식사는?
3일전 식단
3일전부터 식사를 신경써야되는데 3일전 아침엔 카페라떼를 먹고 점심으론 계란 볶음밥을 해먹고 저녁엔 국수(소면)으로 배를 채웠다.
2일전 식단
아침겸 점심으로 푸실리와 펜네를 소스 없이 삶아 먹었다. 저녁은 흰밥에 물말아 간단히 해결
하루전 식단
점심과 오후 5시쯤 흰죽에 약간의 간장소스와 함께 마지막 식사
흰죽이 이렇게 달고 맛있다니.. 5시에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7시쯤 안내법에 따라 물한컵 마시고 오라팡14정을 2분당 1개꼴로 먹기 약 30분 전후로 다 먹을수 있었다. 그후 물도 나누어서 2리터정도 섭취하였고 신호는 사람마다 틀리지만 나같은경우는 2시간후인 9시정도 부터 시작되어 이 날은 2~3번 화장실 간것 같다.
당일
당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나머지 알약(오라팡) 14정과 2L의 물을 먹고 마지막으로 장을 비워줬다. 아주 깨끗하게 비워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일날도 전날과 비슷하게 화장실 2번 정도 갔던 것 같다.
병원도착,검사시작
병원에 도착하여 검사를 받기 위해 엉덩이쪽이 열고 닫을수 있는 바지로 갈아입고 검사실로 향하게 되었다. 그후 수면을 취하고 거의 끝날때쯤엔 의식도 좀 살아 있어서 느낌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빨리 검사도 빨리 끝났고 깨어나기도 빨리 깨어나서 좋았다. 모두해서 30~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검사결과
사진 찍힌 장 상태를 보니 생각보다 잘 비워져 있었는지 깨끗한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의사선생님이 말하길 용종 1개가 있어서 제거했다고 한다. 일단 2주 뒤쯤 조직검사를 받으러 와야해서 그때쯤 더 자세한 진찰이 가능할 것 같다. 큰 걱정을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길래 조금은 안도가 되었다.
결론
사실 검사 받기 전까지는 중간중간 아픈 게 덜해서 예약 취소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으나 용종 1개가 발견되었기 때문인지 하기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대장내시경 검사하게 되었는 생각보다 검사는 간단해서 2주 뒤에 나올 결과도 좋게 큰 문제없이 지나가서 앞으로 몇 년은 건강하게 더 잘 지냈으면 좋겠다.